여행을 일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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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글램핑 1박 2일여행을 일상처럼 2023. 4. 25. 15:56
결론적으로 말하면 캠핑용품을 사지 않은게 참 다행이다. 캠핑가서 하고 싶은건 많았는데, 정말 한 번 뿐일 것 같았다. 이렇게 힘들어서야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캠프장에 있었던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긴 했다. 의자를 따로 챙겨오지 않아 저 나무 의자를 손수 옮겨 주었다. 불도 피워주었는데 정말 캠프장 분위기가 난다. 꺼질 듯 꺼지지 않는 불 앞에서 불멍을 때린다. 그리고 우리는 일찍 잠에 들었는데 이 날 사람이 너무 많았는지 오토바이 소리와 화장실 문여닫는 소리 그리고 옆에서 떠드는 소리......... 나는 중간에 한 4~5번 깬 것 같은데 남편은 거의 못잤다고 한다. 귀마개가 필요해... 아침에 정신을 가다듬고 커피를 마시려고했는데 벌레가 들어갔다. 못마셨지만 괜찮다. 그리고 전기가 끊겼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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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글램핑 1박 2일여행을 일상처럼 2023. 4. 25. 15:44
1박 2일 캠핑을 가기로 했다. 사실 이번 휴무에 나는 어디도 가고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무언가 이벤트를 만드려고 하는 남편이다. 가보지 않은 곳이라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할까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그리고 캠핑 하루 전,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먹을 걸 일단 왕창 샀다. 캠핑하면 마시멜로가 떠오르기때문에 마시멜로도 담아두었는데 저거.. 너무 달다. 라면도 신라면으로 샀어야했는데 다른 라면으로 사게 되어 너무 맛이 없었다. 사실 해외에서 판매되는 한국라면은 돼지고기가 없는지 맛이 이상하게 맵고 다르다. 원래 사람들이 없어야하는데 어딜가나 사람들이 많았다. 몰에도 도로위에도 캠핑장에도 말이다. 그래서 2시간 반을 달려서 도착했는데 ...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남편은 저렇게 로맨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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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출장 후 자유시간 1박2일 / 엄마와 함께여행을 일상처럼 2023. 3. 14. 09:32
다시 출국까지 1일정도 시간이 있어 엄마와 함께 보내기로 했다.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고 숙소를 예약했다. 다만 엄마를 만나는 데까지 짐이 너무 무겁고.. 체력이 급격하게 없어지기 시작했다. 계획은 거창했는데 많은 걸 하지 못했다. 그냥 엄마랑 만나서 저녁을 먹고 대화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하는 1박 2일이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 타고 내리긴 정말 어려웠다. 숙소는 롯데호텔로 예약했고 호텔은 참 좋았다. 물론 뷰는 별로였지만... 정말 예약하면서 느낀건데 한국사람들 너무 잘산다. 예약자가 외국인일지도 모르겠지만 60~100만원 호텔방이 금방 없어지곤 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 미리 예약하면 좋겠지만 딱히 주말 예약이 안되어 그냥 방문했다. 점심도 못 먹고 열심히 길을 찾고 걸어서 도착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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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 한국 출장1 / 양양쏠비치여행을 일상처럼 2023. 3. 14. 09:25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된다고 해서 장거리 노선은 마일리지를 빨리 쓰라는 말을 들었다. ICN-CGK는 장거리 노선에 속하고 항상 사람이 많아서 이번에 타보자 ! 했는데 설마 이렇게 진행될 줄이야. 좌석 승급은 약 17500 마일리지를 쓴 것 같다. 사실은 인천으로 갈때는 타지 않아도 된다. 인천 도착 후 너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건 돌아올 때 타는건데 너무 급하게 가는 거라 티켓도 늦게 끊었고 귀국편 비즈니스 좌석이 만석인 상태.. 사람들 2월에 많이 가는구나. 화요일 업무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그래도 이왕 누릴거 다 누려봐야지! 하고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 이런 서비스 너무 좋다.. 이래서 자본주의 사회라는 건가 ! 내가 그 동안은 언제 마일리지 쓰나 했는데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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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36살 생일여행을 일상처럼 2023. 3. 14. 09:04
감사한 생일의 한 주를 보냈다. 사실 피곤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니 재밌었다. 이제는 조금 여자를 잘 알게된 남편에게 받은 귀걸이! 사실 이 귀걸이를 받을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센스 있었다. 도레 케이크와 함께 귀걸이와 내가 받고 싶다던 포토 프린터기를 선물로 줬다. 작년의 모니터 사건이후로 이 컨셉으로 진행하겠다 하며 프린터기를 선물했다. 점심에 타이밍을 보고 무드 없게 '오늘의 할일을 다 했다'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그래도 기특한 남편이다. 어디서 이런 보물같은 남편을 얻었나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멘보샤도 도전. 짜장면은 맛있었지만 남편이 소화를 못 시키기 때문에 피해야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멘보샤는 식빵 안 새우를 튀긴 음식이었지만 많이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