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 내가 느끼는 필라테스와 요가와 다른 점

사람에게 각자 맞는 운동이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그 운동을 지속하는 힘도 생기는 듯 하다. 

 

나도 참 여러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지속하고 있는 요가다. 

요가는 할 수록 참 신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운동이 할 때는 힘들지만 끝나고 나면 개운하다. 

오늘 내가 뭐라도 한 기분이 된 것만 같다. 

 

요가랑 필라테스랑 무엇이 다를까. 

사실 정말 궁금하다면 자신이 직접해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님들 모두 너무나 몸매가 좋고 예뻐 보인다. 

레깅스 등 요가와 필라테스의 옷도 굉장히 비슷해보인다.

필라테스도 기구 필라테스가 있는 반면, 매트 필라테스도 있다. 

운린이들에겐 (운동 + 어린이) 요가 또는 필라테스가 모두 힘들 수도 있다.

언뜻보면 비슷해 보이는 운동같지만 직접해보면 비슷하지만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엔 필라테스를 그리 많이 해본적은 없지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가격 

개인 PT 를 하는 경우에는 따로 필라테스는 알아 보지 않았지만, 요가는 대개 7~9만 원선의 개인 강습료를 받는다. 

(강사와 퀄리티에 따라 다름)

단체로 하는 수업의 경우 필라테스는 최대 5명 정도 받을 수 있는데 가격이 3~4만 원 선에 맞춰져 있다.

반면 요가는 1~2만 원 수준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물론 개월 수에 따라 다르지만 오랜기간 결제하는게 더 저렴하다. 

 

2. 유연성과 근력 

요가는 필라테스보다 유연성이 더 필요하다. 

처음 필라테스를 했을 때 근력이 많이 없어 힘들었다. 요가에도 근력이 필요하지만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다. 필라테스도 유연성이 더 필요하지만 유연성보다는 근력으로 버티는 힘이 더 강해야 한다. 

 

3. 명상

요가는 처음과 끝에 명상의 시간도 함께 갖는다.  

신체, 정신, 영혼을 다스리고 컨트롤하는 시간이 포함되어있다. 

필라테스와 요가 모두 호흡을 잊지 않고 꾸준히 하면서 동작을 완성시켜야 하지만 요가는 여기에 더해 정신수련도 포함된 느낌이다. 

 

 

 

사실 필라테스를 처음 접했을 땐 조금 충격이었다. 

매트 필라테스는 너무나 힘들기만 했고 기구 필라테스는 약간 헬스하는 기분도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 필테를 하고 나왔을 때 한 시간이었지만 다리가 계속 후들후들 거렸고 굉장히 힘들었다.

 

반면 같은 동작이라고 해도 요가는 버틸만 했고 높은 수련의 단계로 갔을 때에도 엄청 힘들지만 개운했다.

마사지를 받는 것보다 더.. 요가는 나에게 그 이상 무언가를 줬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없는 동작들을 하나씩 해낼 때마다의 성취감도 있다. 

 

모든 운동이 나에게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아주 잘 맞는 운동이 뭔지 계속 하고 싶은 운동이 뭔지 찾아보고 찾았다면 더 깊고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록 둘다 미치도록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