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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 100만년만의 친구와의 수다
    일상을 여행처럼 2022. 10. 30. 18:36

    한국은 빨리빨리다. 

    따뜻해지면 빨리빨리 나와야한다. 언제 금방 추워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침 날 잘잡았다.

    이 날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걸어다니기 딱 좋은 날씨니 말이다.

     

    근데 다른 사람들도 모두 알았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불황인가 싶을 정도로 식당과 카페에는 사람들이 많아 꽉꽉 차서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었다. 친구와 나는 좀 당황스러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을 찾아야할 정도였다.

     

    그래도 다행히 열심히 걷다가 웨이팅을 아주 조금하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내 친구 문지와 함께 먹는 점심! 

    진짜 이게 얼마만이지? 친구와 만나서 걷고 수다떠는 시간이 ! 그냥 좋았다. 

    그 날은 어디로 가든 정말 좋았다. 나도 왜 인지 모르겠다. 숨이 탁 트여졌고 이 수다맛이 정말 맛있었다.

     

    북촌한옥마을과 연남동을 방문하며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녔다. 

    어딜가나 사람은 많았지만 재밌었다. 특히 연남동은 꼭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되는구나!

     

    이 곳도 너무 좋았다. 와인과 함께 그 동안 먹고싶었던 고르곤 졸라! 그리고 치즈도 정말 맛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한국은 정말 바짝 모이고 바짝 벌고 바짝 투자를 하는 것 같다. 그 동안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르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불평 불만만 하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답답해 하며 주저앉아 있지 말고 현실을 바꿔야 한다. 

    내가 힘들면 버티다가 때로는 과감히 바꿀 수 있을 줄 알아야한다. 

    매년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불평 불만만 해서는 안된다. 

     

    나이가 들면서 안주하는 성향이 강해졌는데 그 시간이 왔을 때는 과감하게 변화할 것! 

    한국에 오니 살아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살기는 팍팍하지만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있을 땐 모르지만 없으면 알게 되는 것! 

     

    친한 친구와의 맛있는 수다. ㅎㅎ

     

    사람의 인연은 정말 모른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언제 어떻게 될지 말이다. 

     

    이 날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다. 

    여행이야기, 결혼이야기, 시댁이야기, 부동산, 서울살이, 골프 등 

     

    더욱 더 여행하고 돈을 모으고 공부를 하고 글을 써야지 :) 

     

    특히 캄보디아, 킬링로드 

    같은 시기에 독재를 당했지만 한 나라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 캄보디아는 빈곤국이 되었다.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다.

     

    또 보자 내친구 문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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