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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을 돌아보며
    앤양이야기 2022. 12. 18. 19:23

    한해를 돌아보며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1년 동안 내가 쓴 글과 사진들을 보며 일 년을 돌아봤다.

     

    1월) 남편 코로나 확진

    코로나로 심하게 아팠는데 집까지 와서 있다가 출근을 한 시간 일찍함.

    지금 생각하면 웃기고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아마 1년 중 제일 아팠던 날이 아닐까...

    휴 남편이 너무 고생했다. 

    나도 감기가 걸렸었는데 코로나는 아니었다. 정말 건강한게 최고다. 

    03월) 위기

    내 생일 때 부부생활 첫 위기가 왔었다. 

    모니터를 선물 받았고 생일 케이크도 없고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던 남편에게 화가 났었다. 

    다행히 위기를 잘 넘기고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04-11월) 부업

    부업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월급 외 추가소득이 약 8개월간 47만 원이라는 금액이 입금되었다.

    중간에 정말 하기 힘든 나날도 있었고 손목이 아플 때까지 자료를 찾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끝냈다.

    내가 받은 돈 만큼 성과를 못낸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도와주셨던 박사님은 지금도 감사해서 기간이 끝났지만 가끔 자료를 찾아 보내드리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 커서 카톡으로 선물을 드렸는데 이런거 받으면 걸린다고 거절하셨다. 

    음, 뇌물이 아닌데.. 직접 만나진 않았지만 참 정직하고 선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1월, 5월, 12월) 3번의 여행, 약 400만 원

    1년간 여행에 쓴 경비다. 

    총 3번의 여행이 있었고 중간에 큰 여행이 있었기 때문에 지출의 정도가 컸다. 

    돌아보면 참 열심히 여행을 다닌 것 같다. 골프라는 취미가 없었기 때문일까? 여행에서 주는 감동 때문에? 

    여행은 분명 우리에게 힐링과 휴식을 주는 시간임이 분명하다. 

    기차 안에서 비행기 안에서 차 안에서 이동시간에도 분명 생각을 하고 느낌과 감동을 준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반둥 / 라부안바조 / 스마랑 까지 여행을 잘 끝냈다. 

    4월-9월) 달리기

    내 인생 처음으로 30분, 그리고 50분까지의 쉬지 않고 달리기 성공하기 ! 

    런데이 어플이 날 성공시켰고 신기하게도 오래 달리기가 가능했다. 

    루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오랜 기간 달리면서 살이 1kg 정도 빠졌다. 

    성공의 보상으로 한국에서 데상트 운동화를 구매했지만 이렇게 달성하니 잘 뛰지 않게 되서 아쉽다.

     

    7월-9월) 동생의 여행 

    친 동생이 원숭이를 구경하러 꽤 오랜 기간 머물러 있었다.

    군대를 마친 것도 그렇고 취업 전 타이밍이 좋았다. 

    처음에는 신경을 너무 많이 써줘서 내가 다 힘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맙다는 말 없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잘 취직했다. 

    참... 역시 남동생이라 그런가. 조금은 서운했다. 

    09월-12월) 골프 및 첫 필드, 260만 원의 지출! 

    남편과 골프를 시작했고 필드까지 무사히 나갈 수 있었다. 

    '22년 하반기에 시작했는데 바로 필드를 나가다니.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필드를 다녀오니 이제 좀 후련하다. 

    예쁜 골프 용품과 옷들은 천천히 준비하기로 한다. ㅂㅇㅈ님께서 많이 구해다 주셔서 참 감사하다. 

     

    골프채 풀셋을 중고로 구했지만 캐디백까지 잘구해서 260만 원이 들었다.

    마침 내가 사는 곳에서 팔기도 했고 아주 값싼 가격에 잘 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0월) 결혼식 

    미뤄왔던 결혼식을 어쩌다가 진행했고 3~4개 월만에 후딱 끝낸 기분이다. 

    1개 월은 열심히 준비한 것 같은데 나중에는 거의 흐지부지 되다 시피 했고 마지막 1개월 때 열심히 알아봤다.

    역시 우리들은 닥쳐야 하는 걸까! 마지막 뮤지컬팀 도움이 가장 컸다. 결혼식장에서 깔끔한 진행 부터 다 처리해 주셨다.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고 감사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와주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결혼식에 너무 만족해서 끝나고도 계속 여운이 남았다. 

     

    경조사때 사람이 나뉜다는 말이 있는데 나도 경험해봐서 참 신기했다.

    더욱 감사한 사람에게는 감사로 보답해야지.

    10월-1) 프로포즈

    평생의 한을 이뤘다. 

    연알못인 남편이 나에게 프로포즈를 해주기까지 아주 긴 대장정의 시간이었다.

    진짜 너무 예쁘고 만족했던 프로포즈... 준비과정에서 2%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이었던 듯!

    너무 고맙고 눈물났다. 짧지만 강력했던 시그니엘의 기억. 너무 행복했다. 

     

    10월-2) 유산 

    결혼 직전 임신이 되었는데 그 동안 무리했던 탓인지 초기유산을 했다.

    결혼식 당일에 유산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기분이 잠시 먹먹했다. 

    화학적 유산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 나는 임신 자체가 불가능한 줄 알았는데 임신이 되서 참 신기했다.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엄마가 될 수는 있을까? 올해 임신 목표였는데 내년에 다시 도전.

     

     

    11-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 태극전사들,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 벤투 감독 등

    이번에 처음으로 보게되었고 3 경기 연속으로 봤다. 상대가 많이 막강했다. 

    비록 브라질에서 8강 진출은 무산되었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첫 경기는 ㅎㅈ씨와 봤고 두 번째 경기는 혼자, 그리고 세 번째 경기는 남편과 봤다. 

    내가 본 책)

    트랜드코리아 2022

    역행자

    focus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부자의 그릇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최재천의 공부

    왜 일하는가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내가 본 영화)

    비상선언

    한산

    탑건

    헌트

    데시벨

    헤어질 결심

    범죄도시2

    토르

    와칸다포에버

    아바타

    언차티드

     

    내가 본 드라마)

    수리남

    사운드트랙

    우영우

    3인칭 복수

    설강화

     

     

    내 30대 중반, 별거 없었던 한 해 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알차게 보냈다.

    내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많이 기록하고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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