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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1차 실패...난임일기 2023. 4. 26. 16:25
왜 인공수정 1차에는 로또라는 말이 있는 줄 알겠다.
증상이 없었고 기간에 맞춰 홍양이 터져 버렸다.
정말 그 당시에는 멘탈 나가고 삶을 부정하고 힘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다.
티브이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처절하게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 힘들다고 또 투정이다.
나이는 한 살 두 살 먹어 가고 있고 이제 1년이 벌써 지났다.
타이밍도 맞추어야하고 맞는다고 해도 수정과 착상이 잘 될지 미지수다.
그 동안 포기한게 많았는데 이제는 그냥 살겠다.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더 아프다.
잘 먹고 잘자고 그냥 내가 원하는 삶을 잘 살아가면서 이 시간을 아깝게 보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시험관 시술은 1000 만 원이 든다.
돈은 있지만 100% 보장할 수도 없어서 선뜻 진행하기 두렵다.
한국에 있다면 난임 지원을 받아 진행해볼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다시 약을 먹고 난포를 키워야하는데 잘 키워질지도 모르겠다.
이게 마지막 희망인데.. 어떻게 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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