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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요가 에세이] 요가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취미생활/건강 2022. 5. 17. 00:01
핀차를 했다.
어깨로 버티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이 자세는 정말 전신에 힘을 주어야하는구나.
sivananda class에서 peak pose로 등장하는 pinca mayurasana다.
아직 혼자서는 벽 없이 연습하기 무섭지만 점점 팔과 어깨 그리고 전신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요가를 시작하는 1년차,
퀘스트를 깨는 느낌으로 매일 요가를 하고 있다.
정적인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요가는 아주 쥐약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스트레칭만하는 지루한 동작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요가는 굉장히 다양하고 전신의 스트레칭과 힘이 있어야 가능한 동작들이 있다.
그래서 요가를 하다보면 이 동작을 하고 싶고, 저 동작을 하고 싶은데 아직은 다리 허벅지에 힘이 부족하여 실패, 다른 동작은 백밴딩 스트레칭이 덜 되서 실패하는 날들도 있다. 그 자세를 완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수련을 하는건데 요가의 기본이 되는 수리야 나마스카라라는 자세 등 다양한 베이직 동작들이 반복 된다.
어떤 자세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 자세를 1000번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매일 반복하는 동작도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잘 되지 않던 동작들도 갑자기 해내는 경우도 생긴다.
그래, 요가는 이런 묘미가 있다.
하나씩 요가 동작 퀘스트를 깨는 재미가 말이다.
매일 하는 수련이 힘들고 지칠 때 이런 동작 하나하나가 나에게 보상을 가져도 준다.
오늘도 나는 핀차를 할 수 있었고 요가가 무척이나 재밌어졌다.
또 다시 지루해질 때도 있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깨기 어려운 퀘스트가 있는 것처럼 스승이 끌어주고 나는 열심히 따라갈 예정이다.
자세의 완성은 오롯이 내가 해야할 몫이기에 오늘도 열심히 수련했다.'취미생활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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