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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요가 에세이] 꾸준함은 실력이다취미생활/건강 2022. 5. 14. 22:25
매일 요가를 하고 있다.
여행이나 잠시 요가를 쉬는 기간도 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같이 요가 하는 언니가 있는데 뭐든 '꾸준함'은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어쩌다가 집 근처에 요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 매일 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 요가원은 이 요가강사가 거의 다 이끌어 간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매 수업시간이 열정적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 집중하여 에너지를 나누며 요가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음에는 핸드스탠드라는 advance클래스를 전혀 참여하지 못했다. 일단 뒤로 넘어질까하는 무서운 느낌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점점 힘이 생기고 우연히 참여했던 클래스에서는 그래도 버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시바난다클래스도 참석하여 핀차나 턱스탠드, 스콜피온 등 그 동안하지 못했던 동작들을 연습하고 해내고 있다.
뭐든 기본이 가장 지루하고 힘든 시간인데 그 시간들을 열심히 견디니 점점 힘이 붙는다. 마치 가속도가 붙는 것처럼 말이다.
근육도 하나도 없던 내가 차투랑가를 해내고 윌포즈를 해내면서 차근히 쌓아갔다.
나에게도 한 6개 월가량 정체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하나하나 되는 동작들이 있어 포기하지 않았다.
요가를 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는가?
누구에게 받은 질문이었는데 나는 일단 거북목증상이 완화되었고 손목통증이 없어졌다. 사무직이 달고사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조금이라도 심해지면 일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가를 한 후 나는 통증이 사라졌고 무리없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
사실 그 외에도 나는 요가를 통해서 속근육을 키우고 있었고 굉장히 유연해 졌다.
매일 스트레칭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 너무나 닿지못할 동작도 조금씩 해내고 있었고 내가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일자 스트레칭도 해내게 되었다.
물론 요가를 하다보면 정신수련도 해야하고 내가 하는 요가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지만 꾸준함으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하나의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지 않았던 나에게 요가는 정말 신기한 힘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그렇게 힘든 요가를 하기 싫은 날도 있었는데 습관으로 만들기까지도 정말 힘든시간이 있었고 advance class 를 듣기까지도 시간이 오래걸렸다.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았고, 앞으로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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