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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취미생활/책과 영화 2022. 12. 19. 07:39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내 삶에는 늘 빈 구석이 많았고, 그 빈 구석을 채우는 재미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

    나는 가고 싶은 길을 갈 것이다. 준비가 좀 덜 되어 있으면 어떤가. 가면서 채우면 되고 그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인 것을.

     

    이 지구상에는 명령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동물이 두 종류 있다. 하나는 청개구리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인간이다. 

    뭘 하려다가도 누가 시키면 갑자기 하기 싫고 '내가 하나 봐라' 심술을 부리며 일부러 안 하려고 든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싶어하는데 명령을 받으면 그 주도권을 남에게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이 명령을 내리고 통제하를 가하면 그 것을 자꾸만 벗어나고 싶어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한 엄마이자 병원의사였고 며느리였던 사람이 파킨슨 병에 걸리며 써 내려간 책이다. 

    얼마나 억울했을까.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말이다. 

    나라면 이 세상을 부정하고 싶었고 원망도 하고 싶었을 것 같다.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내 몸이 적응 안되어 나 자신과 싸웠을 것이다. 

     

    그치만 이 작가는 생각을 바꿨다.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 의학자 빅터 플랭클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해도 우리에게는 절대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우리 자신의 선택권이다. 즉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무기력하게 누워서 천장만 보고 살 건지, 일단 밖에 나가 할 일을 찾아볼 건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다. 

     

    나쁜 일이 꼭 나쁜 일이라는 법도 없다. 나쁜 일이 나중에 보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도 종종 있다. 그러니 노력의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며 좋겠다. 

    그렇게 누구에게나 똑같이 시간이 가는 것 같지만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10년 뒤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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