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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작은 센스일상을 여행처럼 2023. 4. 4. 22:01
지금 우울하다는 것은,
내가 나약해졌다는 것이 아니다.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질문을 하느라
내 마음이 한창 크는 중이라는 뜻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 중의 하나인 하이딜라오,
다른 육수를 다양하게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치킨 뼈 육수인가? 그 육수에 넣어서 샤브샤브 처럼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이 가게는 바로 내가 상하이에서 1시간 대기를 하고도 가지 못하는 곳이었다.
다행히 집 앞 몰에 생겼고 쉽게 맛 볼 수 있었다.
사람은 항상 많은 편이었고 직원들은 정말 친절했다. 싱가포르에서 직접 직원들을 보낼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고객관리에 탁월한 탑급의 직원들이 올 정도니 정말 대단한 음식점이다.
중국어는 물론 영어도 잘하는 매니저급의 사람들이 항상 있었다.
그러보보니 상하이에서도 대기하느라 지루하지 않게 각종 게임을 준비했고 맛있는 옥수수 과자같은 것도 준비했다.
하나부터 열가지 고객을 배려하는 태도다.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오늘은 나 혼자 갔는데 나 혼자 심심할까봐 앞에 인형을 놔준다는 것이다.
이런 센스는 어디서 어떻게 생각한건지 모르겠다. 내가 36년 살아오면서 혼자 왔으니 외롭지 않게 인형을 놔준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 말이다.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한 오너의 마인드가 돋보이는 식당이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먹고 오니 소화도 잘되고 기분이 좋다.
과한 친절은 독이 될 수 있지만 전혀 과하지 않았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을 베풀고 있다. 무료 아이스크림의 센스까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참 많은 식당이다. 이 서비스 비용까지 들어갔으니 약간 비싸긴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많이 찾고 있는 게 아닐까?
요즘 운동을 가지 않고 맛집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서 매일 무얼 먹을까 고민 중이다.
너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당은 별로라 계속 생각 중이다. 살은 엄청 찌겠지 ?? 만약 임신이 아니라면 다시 다이어트 해야지!
기분이 울적한 동시에 해야할 일들이 많다.
그래도 회사 업무량은 그렇게 바쁜 편이 아니라 참 다행이다.
회사에서의 일과도 나의 아침 일과도 저녁일과도 모두 잘하는 평범한 하루들이 이어졌음 좋겠다.
평범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굉장히 행복한 일들에 감사할 날이 많다.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고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자.
나는 우울한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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