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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넷플릭스 추천 영화 - 머니볼 (moneyball) 2011취미생활/책과 영화 2020. 5. 1. 17:14
아주 기분 좋은 근로자의 날 (2020.05.01) 이다.
어제 우연히 마인드 셋 이라는 책을 읽다가 영화 머니볼 이야기가 나오길래 한번 봐야지 생각했다.
한 달에 한 편은 영화를 봐야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 닫은 이후로 잘 안보게 되었던 영화를 다시 켰다.
다행히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었고 거기엔 '머니볼'이 있었다.
맨날 드라마만 챙겨봤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본다니 뭔가 두근 거렸다.
머니볼이란 적은 비용을 들여 효율을 높이는 경영기법이라고 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사실 나는 스포츠 영화다 보니 감독과 선수들에 당연히 치중에 있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한국영화였다면 감동과 재미를 잡기위해 그곳에 포커스를 맞추었을 수도 있었다.
보는내내 참 신선했다.
정말 냉정한 스포츠 세계였고, 구단 이전과 실적에 따라 평가 받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세계
야구계의 뒷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아주 유능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연봉싸움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시각으로 볼 때 그들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선수들의 사생활과 나이, 부상, 그런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오직 출루율만 봤다.
사실 출루율이 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1루까지 나아가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모두가 반대했다.
경험이 많고 유능한 사람들은 미친 결정이라고 했다.
나 같으면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은 빌리빈은 해냈다. 자신의 신념을 밀어부쳤다.
어디서 나온 믿음일까. 자기 자신의 경험일까. 피터에 대한 믿음일까.
그리고 미프로야구 역사상 20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나는 야구를 잘 모르지만.. 정말 대단하다.
야구는 꼭 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 시키고, 어떻게 단점을 극복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초점이 안 맞춰져있어 아쉬웠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자신의 인생을 믿고 배팅할 수 있다 생각했다.
모두들 실패자, 패배자라고 할 때 그들은 아마도 그들 자신을 믿었을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실패를 한다.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힘내 일어났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겐 그런 힘들이 있다. 할 수 있는 힘.
그 힘을 잊지 말아야지. 나 자신을 믿어야지. 내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말아야지.
참 좋은 영화를 보았다.
* 이 영화의 삽입곡 : the show - lenka
I`m just a little bit caught in the middle
Life is a maze and love is a riddle
I don`t know where to go I can`t do it alone
I`ve tried And I don`t know why
Slow it down Make it stop
Or else my heart is going to pop
`Cause it`s too much Yeah it`s a lot
To be something I`m not I`m a fool Out of love
`Cause I just can`t get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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